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312표를 확보하여 226표를 얻은 해리스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습니다. 특히 그는 모든 경합주에서 승리했으며, 공화당은 대선 승리와 더불어 연방 상·하원에서도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.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 득표율에서도 약 49.8%를 얻어 2004년 조지 W. 부시 이후 처음으로 공화당 후보로서 전국 득표율에서 승리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.

주요 쟁점 및 승리 요인:

이번 대선에서는 여러 쟁점들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였습니다. 통일연구원 등의 분석에 따르면, 경제 상황(인플레이션, 이자율),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, 낙태권, 이민 정책, 그리고 외교 정책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었습니다.

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:

• 인플레이션 및 경제 불만: 유권자들은 높은 물가와 이자율에 대한 불만이 컸으며, 바이든 행정부(해리스 후보)의 경제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트럼프 지지로 이어졌습니다.
• 반현직 대통령 정서(Anti-incumbent wave):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반감도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.
• 이민 정책: 멕시코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 유입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면서, 트럼프의 강경한 이민 정책이 지지층 결집에 효과적이었습니다.
• 노동 계층 지지 강화: 트럼프는 노동 계층 유권자들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분석됩니다.
• 선거인단 제도의 영향: 미국 대선은 전국 득표율보다는 선거인단 확보가 중요하며, 트럼프는 경합주에서 효율적으로 선거인단을 확보하여 승리했습니다.

향후 전망:

트럼프 2기 행정부는 그의 ‘미국 우선주의’ 기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이는 대외 정책, 무역,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. 특히 미중 관계,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, 그리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접근 방식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.

선거 결과는 이미 나왔지만, 이 결과가 미국 국내외 정세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분석되고 논의될 중요한 사안입니다.